아침 일찍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나미브 사막의 일출을 보러 간다...
해발 365m의 Dune 45를 오른다...
진행팀의 출발 지연으로 듄을 반쯤 오르는데 해가 뜬다... 아쉽다..
듄은 끝없이 이어진다...
내려오기 아쉽지만 모래 언덕을 바로 내려와 본다...
사막의 고사목들...
일출후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사막의 깊숙한 오아시스 소수스블레이로 간다...
모래의 색깔들이 다른것이 신기하고 아름답다...
소수스블레이내에 위치한 데드블레이는 사막의 모래 언덕 사이의 오아시스로 모래 사막 가운데 말라 굳어버린 하얀 호수 위에 죽은 나무들이 많이 있다...
데드블레이...
데드블레이를 내려와 차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니 아직 살아있는 나무들이 많이 있다.... 아직 지하에 수분이 있다는 증거....
새들의 아파트(?)... 실재 많은 새들이 살고 있다..
스와쿱문트로 가는길... 5~6시간을 가야하는 길인데 목적지를 한시간여 앞두고 사막 한 가운데서 펑크가 나 1시간 30분정도를 지체하며 바퀴를 갈아 끼운다...
저녁 늦게 가까스로 대서양에 접한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긴 하루 일정을 마친다...
다음날,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반해 자주 휴양 왔었다는 대서양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 스와쿱문트를 걸어 다녔다...
도시는 조그마 하고 한적하였다..
사막위의 도시라 하늘도 온통 붉다...
12시에 일생 일대의 모험으로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원래 모험을 싫어하는 나였지만 같이 여행하는 일행 부부가 한다기에 나도 용기를 내어 도전 했다...
그런데 날씨가 구름이 많아 한참을 기다린 후 2시가 넘어서야 하늘로 오를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초조함을 달래며 맥주 한 잔....
드디어 하늘을 날았다...
좁은 경비행기에 다이버 2명, 카메라멘 2명, 참가자 2명, 도합 6명이 비좁게 앉아서 15분 정도 10,000피트 까지 날아 올라 구름위로 뛰어 내렸다...
짧은 자유 낙하 때는 별로 떨어지는 느낌이 없었으나 낙하산을 펴고 이리저리 회전하며 낙하하니 더 아찔하였다... 평생의 추억 하나를 더 만들었다..
영상 비디오를 받으려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e-mail주소를 남기고 왔는데 아직까지 오지않아 답답하고 섭섭하다..
낙하를 마치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가까스로 태연한 척 하며.... ㅎㅎ
빈트훅으로 오는 길의 일몰 풍경..
다음날 빈트훅 공항의 일출 여명...
아름다운 나미비아의 풍경들을 생각하며 남아공으로 향한다...
2월 22일에서야 스카이다이빙 사진과 영상을 받았다.
소풍투어 담당자에게 부탁해서 어렵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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