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문래역 첫차 5 : 32분, 동서울 터미널에서 6 : 30분 출발, 한계령 9시쯤 도착.
한계령 휴게소에서 아침식사후 30분쯤 출발. 중청산장 오후 4시쯤 도착. 한계령 휴게소에서 산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일찍 취침.
9일 새벽 5 : 30분 출발, 일출 사진 찍으며 하산, 희운각 대피소 7 : 30분 도착, 아침식사(햅반)
8시쯤 출발 오후 1시쯤 마등령 도착, 점심 및 휴식 1 : 30분 출발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주차장 도착 오후 5 : 40분
용대리에서 저녁식사후 7 : 30분 출발, 10시 동서울 터미널, 11시 집에 무사 생환(?)...
갑짜기 혼자 떠나고 싶었다. 더 늦으면 못 갈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무모하기도 하고 많은사람들이 만류도 했지만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을 안고 주저없이 떠났다...
산장까지 충분한 시간이라 주위의 꽃들이랑 풍경들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천천히 갔다...
그래도 베낭은 무겁고 능선길도 험하여 나름 힘들었다...
대청에서의 일몰은 못 봤지만 남설악과 외설악쪽 운무는 장관이었다...
밤잠을 설치고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려고 일찍 출발했다...몰려오는 구름에 일출도 못보나 했더니 갑짜기 바다가 붉어지며 장관을 보여준다...
공룡능선으로 주저없이 발을 들였지만 정말 지치고 힘던 산행이었다...언제 다시 와 볼 수 있을까?????
마등령에서부터는 하행길이라 수월 할 줄 알았더니 길고 긴 코스라 기진맥진이다...오늘 하루 12시간을 꼬박 걸은 것 같다...
마등령에서 비선대쪽으로 가는것이 더 나을 뻔 했다...
그래도 산을 다 내려와서 비가 와서 다행이고, 정상에서의 운해와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을 가진 산행이라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