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0월 10 ~ 11 연휴가 끝나고 설악산 대피소가 예약 가능한 곳이 있어 갑짜기 출발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 30분 출발하니 한계령에 10시 40분에 도착, 휴게소에서 따끈한 국물이 있는 해장국으로 아점을 먹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했지만 11시 20분쯤 출발했다.

짙은 안개로 단풍이 한창인 한계령의 풍광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눈앞의 단풍 색깔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출발하여 5시간만에 정상 정복,  날씨가 좋지 않아 등산객이 없어 셀카로 인증샷을 찍었다..

오후 5시 30분, 늦지 않은 시간에 소청대피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오늘 약 10Km, 6시간 산행했다.

밤새 비가 제법 많이 내린 것 같다. 비가 그치지 않아 단단히 채비하고 백담사쪽으로 7시에 하산 시작..

                    봉정암...

물기를 머금은 단풍 색깔이 아름답다..

              비가 많이 내려 하산길이 물길이 되었다..

곳곳이 폭포가 되어 흐른다..

수렴동 대피소까지 3시간이면 하산 한다고 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주변 경관에 홀리어 4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그사이 비가 그쳐 큰 카메라를 배낭에서 꺼내 찍으면서 하산했다..

1시 30분 백담사 도착, 2시쯤 용대리에서 점심을 먹고 3시에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6시, 늦지 않게 잘 도착했다.

갑짜기 떠난 산행이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수렴동 계곡의 단풍을 마음껏 볼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는 백담사에서 출발하여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