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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사진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1

1004섬 신안, 많은 섬 중에 순례자의 섬 병풍도, 기점도와 소악도를 여행했다.

 송도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집에서 여유있게 출발하여 12시가 되기전에 도착했다.

지도로 다시나와 점심을 먹고 몇 년 전 증도를 여행할 때 민어를 사 먹었던 좋은 추억이 있는 송도 구판장과 수산시장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운임은 3,000원(경로 2,400원), 승용차는 9,000원 비교적 저렴했다.

시골 식당, 맛은 있었다.
사옥도를 거쳐 증도로 가는 대교와 병풍도 가는 카페리..

주말인데도 병풍도로 들어가는 손님도 별로 없고 승용차는 겨우 3대가 같이 갔다.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했지만 파도는 거의 없었다. 겨우 25분만에 보기항에 도착한다.

 

오후 비 예보가 있어 병풍도를 스쳐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 다시 방문하였다.

맨드라미 섬 병풍도(사진). 지금은 맨드라미는 없고 꽃양귀비만 많았다.
칼러플한 섬이 아름답다,
넓은 공원에 아무도 없다. 우리 둘이 독차지다.

 

병풍도에서 노둣길을 건너면 바로 대기점도다. 길을 건너자 말자 나타나는 2번 생각하는 집,안드레아의 집이다.

노둣길을 배경으로 마을 앞동산에 위치하며 정자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고양이 섬답게 교회 꼭대기에도 병풍도를 바라보며 2마리가 앉아있다.
아름답고 특이한 모양의 십자가..
해와 달의 공간으로 나뉜 실내의 독특한 디자인이 아름답다.
병풍도에서 건너온 노둣길..
순례자의 길 안내판..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다. 거리 표시가 없어 조금 아쉬웠다.

 

거리를 몰라 차를 그냥 두고 1번 으로 갔다.

1번 건강의 집, 베드로의 집이다. 대기점도 선착장에 있어 송공항에서 오면 여기부터 볼 수 있겠다.

그리이스 산토리니 풍의 둥글고 푸른 지붕의 이미지이다.
곡선의 선착장 가는 길이 특이하다. 강풍에 걷기가 힘들었다.
순례길의 시작점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수채화로 그려진 내부가 단정하다.
같은 배를 타고 온 순례객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3번가는 길을 모르고 지나쳐 4번부터 갔다.

4번 생명평화의 집, 요한의 집이다.

단정한 원형의 외곽, 긴 바람창이 외부와 소통한다.
천장의 스텐드그라스가 빛의 밝기에 따라 아름답게 변한다고 한다.

 

한참을 헤메다가 찾은 3번 그리움의 집, 야고보의 집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붉은 기와, 나무기둥을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이는 작은 예배당.
일본 천주교가 핍박을 받을때 불교느낌의 그림을 그려놓고 위장했다고 함. 벽 뒷면 외벽에 십자가가 있다.

 

5번 행복의 집, 필립의 집이다.

대기점도의 마지막 집,  소기점도로 가는 노둣길 입구 옆에 있다.

프랑스 작가 장미셀의 작품으로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형태를 띄고 있으며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 동판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과 꼭대기의 물고기 모형이 독특하다.

 

 

6번 감사의 집, 바르톨로메오의 집.

소기점도 호수위의 교회로 물 위에 꽃 한송이처럼 떠 있다. 색유리와 스틸의 앙상블로 물에 비치는 모습이 압권이다.

비가 점점 많이 내려 서둘러 숙소로 갔다.
다음날 아침 산을 넘어 다사 찾은 감사의 집.
신안군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여기서 1박.
순례길은 약12km로 도보로 3~4시간 걸린다고 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소개하는 식당, 쉬랑께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아름다운 정원의 집으로 뷔페식 식사와 음료가 무료이며 기부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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