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 2 (1박 2일)
오랫만에 중청산장을 예약하고 기쁜 마음으로 온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장거리 산행이다.
5시 30분 출발, 한계령휴게소 7시 30분쯤 도착 - 휴게소에서 식사후 8시쯤 출발 - 3시 중청산장 도착
대청봉에서 인즐샸을 찍고 내려오며 변화무쌍한 설악의 운해에 넋을 잃고 천천히 오니 입실 체크를 하고있다.
그런데, 아뿔사 우째 이런일이....예약일 보다 하루 일찍왔단다...
단풍철의 연휴라 대피소는 초만원... 통로에 앉아서라도 밤을 지새울 요량으로 죽치고 앉았다...예비석도 없고...
결국 통로에서 발을 밟혀가며 쪽잠을 잤다....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여 비선대에서 점심식사후 택시로(45,000원 지불) 한계령으로 이동 저녁 7시쯤 집에 도착.
많은 고생을 했지만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에 모든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다...
